유럽과 한국축구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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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과 한국 축구교육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경기 수, 즉 실전 경험의 차이입니다. 유럽은 어렸을 때부터 주말리그 경기와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꾸준히 경험을 쌓는데 반해 한국은 연령별 리그가 아닐뿐더러 수준별 리그도 없기에 저학년 때는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한 채 1~2년을 허비해야 합니다. 아래의 표는 유럽의 유소년 팀들이 한 시즌에 몇 번 정도 경기를 하는지 보여줍니다. 

 

독일의 13세 이하 지역리그 경기표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유스가 1등을 달리고 있네요.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14팀이 한 시즌 동안 홈어웨이 합쳐 총 26번의 경기를 한다는 것입니다.(노란색 박스) 게다가 13세만 뛸 수 있는 연령별 리그이기에 교체일지라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. 유럽은 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(만 10세)부터 축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성인이 되는 약 10년 동안 무려 260번의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. 

 

 

다음은 아일랜드의 15세 이하 리그 경기표입니다. 마찬가지로 12개 팀이 한 조를 이루어 한 시즌에 총 22번의 경기를 하며 컵 대회까지 합치면 더 많은 경기를 하게 됩니다. 연령별 리그이기에 선배들에 밀려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경우는 당연히 없습니다.

 

만일 주전으로 뛸 수 없거나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아래와 같이 한,두 단계 리그를 낮추어 실전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.

 

총 7부 리그까지 있으므로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리그와 팀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

 

제가 국내에서 가장 이해가지 않는 것이 선수들의 실전 경험에 대한 인식입니다.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명문이라는 이유로, 유스란 이유로 진학을 결정하고, 출전 경험 없이 1~2년을 허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. 저는 개인의 경기 경험만 늘려도 경기력이 단시간 내 일정 수준 이상 올라갈 거라 단언합니다. 물론 당장 연령별, 수준별 리그를 운영할 수 없는 이유가 있겠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서라도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 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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